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과장 최두호)는 최근 암센터 세미나실에서 방사선치료 신환 3만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4년 8월 최초로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이래 2002년 7월 신환 1만례 달성한데 이어 2007년 1월 신환 2만례 달성하고 마침내 2010년 2월 신환 3만례를 달성했다.
연도별로 보면 1994년에는 176례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1566례로 늘었고 2009년에는 3814례로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첨단의 특수치료 분야인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호흡연동 방사선치료(gating RT), 체부정위적방사선치료(SBRT), 그리고 Tomotherapy를 이용한 수준 높은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를 시행하며 국제적인 암 치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한용 병원장은 "2008년 오픈한 삼성암센터가 암 진료와 치료 뿐 아니라 연구분야, 해외환자 유치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 이제는 명실상부한 아시아 암치료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든든한 배경으로는 방사선종양학과의 공이 대단히 컸다"고 평가했다.
최두호 과장은 "이번 성과는 방사선종양학과 전 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결과"라며 "앞으로 방사선 생물학, 물리학 등의 연구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