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는 현존하는 스타틴계 약물 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감소치와 좋은 콜레스테롤(HDL) 증가치, 그리고 콜레스테롤 목표치 도달율이 가장 뛰어난 약물이다."
최근 기자와 만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 PM 손형운 과장은 제품 소개를 부탁하자 일말의 주저없이 이렇게 말했다. 제품 효능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손 과장은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혈청)에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며 "이런 증상의 치료는 콜레스테롤 조절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는 약물이 사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손 과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시장에 선보인 스타틴계 약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 가운데서도 크레스토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수퍼 스타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크레스토'는 초회 용량(10mg)으로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치 감소(52~63%),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치 증가(8.9%), 그리고 치료환자의 콜레스테롤 목표치 도달(82%)에 있어 타 스타틴계 약물과 비교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손 과장의 설명이다.
손 과장은 "스타틴 제제 중 최초로 광범위의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에 적응증을 획득한 것과 심장질환 발생률 감소에 유의한 결과를 보유한 점도 크레스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물은 지난 2월 미 FDA로부터 심혈관질환 예방에 새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손 과장은 "지난 2월 9일자로 미 FDA에서 심혈관질환에 대해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며 "현재 아시아는 3개국 정도 승인을 받았고,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손 과장은 "올해 약가 인하 부분이 있어 구체적인 목표치는 밝힐 수 없지만,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좋은 임상 데이터들이 계속나오고 있는 만큼, 영업사원들을 통해 과학적 데이터를 선생님들께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 약물은 지난해 6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502억원)보다 128억원 어치가 더 처방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