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정부 R&D 투자유인책, 제약사 7곳만 수혜

LG, 한미 등…3월 결산사 포함해도 최대 9곳 불과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04-01 11:37:32
정부가 내놓은 R&D 투자유인 정책으로 약가인하 보상을 받는 제약사는 단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 등 2개사는 60%, 종근당, 녹십자, 동아제약, 한올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등 5개사는 40%에 대해 약가 인하 폭을 면제받게 된다.

정부는 지난 2월 제약사 R&D 투자유인을 위해, 초기 2년간(1차·2차년) 연간 R&D 투자액 500억 이상과 투자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60%를, 연간 R&D 투자액 200억 이상과 투자비율 6% 이상 기업은 40%를 약가 인하시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을 위해 R&D 투자액과 상관없이 투자비율이 10% 이상이면 40%를 면제키로 했다.

1일 금융감독원 보고된 <2009년 제약사별 R&D 투자현황>을 보면, LG생명과학(투자액 584억원, 투자비율 17.84%)과 한미약품(824억원, 13.37%)이 약가 인하시 60% 면제 대상이다. 그만큼 R&D 투자에 힘썼다는 얘기다.

다만 LG생명과학은 2008년(608억원, 21.57%)과 견줘 투자액과 비율이 줄은 반면, 한미약품은 2008년(567억원, 10.16%)보다 두 부문이 모두 늘어 R&D 투자에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지난 1월 '2010 경영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액 대비 15%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이 올해 매출액을 7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한 만큼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약가 인하시 40% 면제 대상 기업은 다섯 곳이다.

먼저 투자액 200억 이상과 투자비율 6% 이상인 기업은 종근당(289억원, 8.15%), 녹십자(461억원, 7.17%), 동아제약(567억원, 7.08%) 등 3곳이다.

투자액은 적지만 투자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한올제약(121억원, 12.26%), 유나이티드제약(122억원, 10.24%) 등 2곳이다. 특히 유나이티드제약은 전년(61억원, 6.44%)에 견줘 투자액과 투자비율이 크게 늘었다.

12월 결산사 지난해 R&D 투자현황(단위:억원, %)
반면, 상위 기업 중 연구 개발 투자에 인색한 기업도 있었다.

유한양행(355억원, 5.63%)과 중외제약(222억원4.88%)은 투자액이 200억원 이상이나 투자비율이 6% 이하에 불과,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광동제약(60억원, 2.17%), 제일약품(93억원, 2.52%), 한독약품(100억원, 3.41%) 등은 모두 기준에 미달됐다.

한편, 이번 분석은 12월 결산사 대상으로 진행됐다. 3월 결산 기업은 아직 지난해 경영실적이 보고되지 않아 미포함됐다.

3월 결산사가 포함될 경우,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이 40% 약가인하 면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