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Risk High Return! Low Risk Low Return! 투자에 큰 관심이 없는 원장님도 한 번쯤 들어보셨음직한 이야기 인데요, 말 그대로 높은 위험은 많은 이익을, 낮은 위험은 적은 이익을 준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잘못 해석해 ‘그렇다면 잃어도 되는 만큼은 한번 위험을 안고 투자해봐’ 하는 원장님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정말 원장님이 감수한 위험만큼 수익이 늘어날까요?
오늘 이시간에는 일정수준이상의 위험을 안는 것이 오히려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한번 알아 보고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의 범위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국가별 환율에 투자하는 외환투자, 각종 사업계획의 예상, 확정 등으로 지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비사업용토지투자, 회사의 성장및 우수한 기술력으로 코스닥상장이 기대되는 비상장주식, 원장님들이 관심가지는 대표적인 고위험상품들인데요 당연히 이런 고위험상품들은 이름에서처럼 손해 볼 위험도 함께 가지게 됩니다. 이런 손해볼 위험을 투자론에서는 변동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50% 수익을 기대한다면 50%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물론 포트폴리오분산을 통해 위험을 낮추면서 동일한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겠지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 않았다는 가정으로 수익과 손해에 따라 전체 수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기 1억을 3년동안 투자하기로 한 한투자자가 있습니다. 3년 모두 수익만 나면 좋겠지만 산이깊으면 골도 깊다는 말처럼 분명 손해가 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총 3년 기간동안 2년은 목표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마지막 1년은 손해를 본다고 가정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10% 수익률을 가정해 본 것인데요, 1년차와 2년차에 10% 수익이 있고 3년차에는 -10%손해가 있었다라고 분석해보면 3년 후 원리금은 약 1억9백만원으로 2.88%의 연평균수익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후 20%, 30%의 더 큰 수익을 추구함에 따라 손해가 있더라도 연평균 수익률은 4.83%, 5.76%로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자세히 잘 보실필요가 있는데요. 다음은 1년차와 2년차에 40%수익이 있고 3년차에 40%손실이 난 경우입니다. 오히려 30% 수익이 있었던 경우보다 수익률이 오히려 낮아지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후에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함에 따라 수익률은 오히려 낮아지게 되서 90% 수익을 추구하고 90% 손실이 있을 때는 -28.8%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상식적으로는 왜 이런 결과가 생길까? 하시겠지만 투자손실이 전체 투자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공격적으로 투자하시는 원장님들께서 한 때는 대단한 수익률을 자랑하시지만 장기적으로 잘됐다라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도 큰 수익을 얻으셨던 만큼 큰 손실로 전체 수익이 낮아진데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앞의 가정들은 가정치를 변경함에 따라 다소의 결과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정 위험을 기준으로 그 이상 위험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수익을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놀이동산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집에 갈 수 없는 것처럼 무리한 수익률 추구는 오히려 수익을 낮추고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없는 잘못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원장님께 맞는 적정한 손실범위를 정하신 후 그 기준에 맞는 합리적인 투자를 통해 소중한 자산을 불려나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