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개발 중인 알쯔하이머 치료제인 바피뉴주맵(bapineuzumab)이 잘못된 물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뇌에 축적되는 플라크가 알쯔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버드 의과 대학 스캇 맥기니스 박사는 뇌플라크가 아닌 부유하는 베타 아밀로이드인 올리고머(oligomer)가 뇌세포를 죽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Annals of Neurology지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서도 쥐의 올리고머를 플라크로 전환시 뇌 기능이 더 나빠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또한 바피뉴주맵의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뇌 플라크가 25% 감소했지만 사고 및 추론 능력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바피뉴주맵이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은 환자들이 장기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거나 잘못된 목표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맥기니스 박사는 뇌 플라크가 알쯔하이머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오히려 알쯔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