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서울아산병원을 항암 선도기술개발지원센터로 지정하고, 매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바이오 선진강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지정 항암 선도기술지원센터장에 서울아산병원 최은경 연구기획실장(방사선종양학과)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항암 선도기술개발지원센터는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국가 지정 항암 선도기술개발지원센터는 국내 대학과 연구소, 산업계와 벤처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항암제와 암 치료관련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연구 초기 단계에서 평가하게 된다.
최종 개발 완성 단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으로 갖게 될지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즉 새로운 치료기술과 진단기술, 신약개발의 초기 연구단계에서 산업적 경쟁력을 갖게 될지, 글로벌 연구과제로서의 가치를 갖게 될지를 미리 평가해 선택과 집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이른바 중개연구 서비스 센터이다.
보건복지부가 서울아산병원을 국가 지정 항암 선도기술개발지원센터로 선정한 것은 지난 2006년 혁신형 암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이후 정부 정책의 취지에 성공적으로 부응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특히 연구중심의 기치를 내세운 새로운 병원 모델 체제를 서울아산병원이 앞서 준비함으로써 바이오 선진 강국을 이끌 기틀을 충실하게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