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는 1일 “자연분만수가 가산 결정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분만가능 의료기관이라도 살려서 다행"이라며 "이로 인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분만실 폐쇄가 주춤하고, 전공의 지원율이 높아질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이날 건정심에서 자연분만 수가를 50% 인상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그동안 산부인과는 저출산으로의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인해 분만가능한 산부인과의 급격한 감소,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의 지속적 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의사협회는 또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과 수련포기율도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사협회는 지난 31일 제도개선소위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지출 억제방안을 논의키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부차원에서도 대형병원 쏠림현상 방지 등과 관련한 건강보험 제도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우리 협회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