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과장 홍성언)는 최근 최첨단 암 치료기인 선형가속기(Clinac-ix) 도입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기념식은 홍성언 과장의 선형가속기 도입과 관련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임영진 병원장의 축사, 배종화 의료원장의 격려사, 내외빈의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임영진 의대병원장은 “방사선종양학과는 개원 이래 암 정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암 정복 달성을 위해 2008년 꿈의 방사선치료기인 토모테라피와 이번에 최신형 선형가속기(Clinac-ix) 도입까지 최상의 치료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배종화 의료원장은 “의료원의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암정복을 위한 최상의 치료시스템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비록 시기적으로 타병원에 비해 늦었지만 우리 의료진의 많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 능력을 발휘한다면 단기간 내 충분히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이 도입한 최신형 선형가속기(Clinac-ix)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PM)기술이 통합되어 있는 암치료 장비로 3차원 입체영상과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만을 추적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120개의 다엽콜리메이터(muti-leaf collmator, MLC), 호흡동조시스템(RPM), 실시간 환자검증시스템인 전자포탈영상장치(Portal Vision), 정위적 방사선수술을 위한 미세다엽콜리메이터(m5 MLC)로 구성되어있다.
따라서 고도의 정확도와 정밀성이 요구되는 3차원입체조형방사선치료(3DCRT),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호흡동조시스템(RPM)을 이용한 방사선치료 등이 가능하다.
3차원입체조형치료(3D CRT)는 모든 신체 부위를 다 치료할 수 있고, 암세포만을 파괴하고 정상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는 고도의 정확도와 정밀성이 요구되는 두경부암, 전립선암 등에 세기를 조절하여 치료함으로써 치료효과의 증대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호흡동조시스템(RPM)을 이용하여 폐암이나 간암, 위나 대장처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를 치료하기 위해 호흡의 주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