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양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 여성의 경우 염증성 장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지에 실렸다.
프랑스 연구팀은 암 및 다른 질병의 위험 인자 연구에 참여한 6만7천명의 여성을 평균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대상자 중 77명에서 염증성 장 질환이 발생했으며 이 중 95%가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염증성 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고기 및 생선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한 반면 달걀 또는 유제품을 섭취한 경우에는 위험성이 높아지지 않았다.
염증성 장질환은 식습관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해 왔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오메가-3가 염증성 장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오메가-6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이 암모니아 등 유독한 물질을 생성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