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삼성병원이 성균관대 부속병원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성균관의대는 10여년 동안 발목을 잡았던 의대설립 부대조건의 짐을 벗게됐다.
성균관대학교는 최근 마삼삼성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최근 부속병원 전환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교과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이번 달부터 마산삼성병원은 성균관대 부속병원으로 교육업무에 일선에 서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의료원은 신설의대 부대조건 이행을 위해 마산삼성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교과부와 협의를 진행하며 절차를 밟아왔다.
또한 서울지역 대형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진료 교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문의수를 111명까지 늘리며 부속병원 전환에 준비해왔다.
부속병원 전환을 계기로 마산삼성병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명칭도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통합 창원시의 출범에 맞춰 창원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에 발맞춰 마산삼성병원은 향후 전문의수를 130명까지 확충할 예쩡이며 디지털 심장혈관조영기 등 신형 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해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특히 향후 치료방사선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산삼성병원은 연면적 4만 6000㎡에 71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평균 1900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