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회사가 업계 최초로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베트남 최초의 전자의료기기 회사를 설립했다.
코메드메디칼은 최근 베트남 국가과학기술공단인 Hoa Lac Hitech Park에서 약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메드메디칼-베트남 과학기술부 합작 법인인 VIKOMED(Vietnam-Korea Medical corporation)의 전자의료기기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총 공장부지는 1ha로,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X-ray 기기를 생산하는 1차 공장으로 연면적은 1000㎡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1차 공장은 디지털 및 일반 X-ray촬영기 제조 기술을 보급해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게끔 제조라인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1차 공장 뒷편 부지 4000㎡도 금년 내에 착공해 체외충격파 쇄석기, C-arm형 X선 투시 촬영장비 시스템 등의 생산라인과 함께 현지법인 자체의 연구소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코메드 베트남 공장에 쯔엉 빈 쫑 베트남 부총리이자 의료기기국산화위원장이 VIKOMED의 신축 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자성 대표이사는 "의료기기 시장의 중동, 동남아, 인도 지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생산공장을 글로벌 생산 전진기지로 육성해 지속적인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베트남 기술 인력 양성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메드메디칼은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쇄석기를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지털 X-ray촬영기와 C-arm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코메드메디칼은 FDA 및 CE 인증으로 유럽, 미국, 남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2008년 수출 600만불에 이어 작년에도 800만불 상당을 수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