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이철 세브란스병원장.
9일 실시된 연세대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선거와 학장 선거에서 이철 교수와 윤주헌 교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유권자의 95%가 넘는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의료원장 후보로 나선 이철 현 세브란스병원장은 전체 투표자의 49.83%(288표)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26%(151표)의 지지율에 그쳤다.
학장 선거에는 윤주헌 후보(이비인후과)가 42.72%(213표)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안용호 후보(생화학분자생물학과)는 25.7%(124표)를 얻는데 그쳐 2위에 머물렀다.
연세의대 학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윤주헌 교수.
선거를 주관한 연세의대 교수평의회는 이에 따라 의료원장 후보 1,2위와 학장 후보 1,2위를 각각 차기 의료원장과 학장 후보로 김한중 연세대 총장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그간 관행으로 볼 때 차기 의료원장에는 이철 후보, 학장에는 윤주헌 후보가 임명될 것으로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