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간 국내제약사들이 복제약 개발에 공들인 품목은 고혈압복합제 '올메텍플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이 지난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상품성을 갖췄고, 오는 10월 28일 재심사 기간(PMS)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복제약은 의약품 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 개발이 가능하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5월 생동성 시험 계획서 현황에서 '올메텍플러스'(올메사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제약사 모 관계자는 "'올메텍플러스' 복제약 시장을 장악하면, 해마다 1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따놓은 당상"이라며 "갈수록 대형 합성의약품 오리지널 특허만료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가장 구미를 당기는 품목"이라며 군침을 흘렸다.
이 약물의 지난해 EDI 청구액은 430억원. 그만큼 상품성이 높다는 얘기다.
단일제는 당뇨병치료제 '아마릴'(글리메피리드) 성분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고혈압단일제 '올메텍'(올메사탄메독소밀) 등 2성분이 3건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