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전재희 장관)와 적십자사(유종하 총재)는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젊은 피' 주제로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에는 전재희 장관, 유종하 총재, 헌혈봉사자, 헌혈약정단체, 혈액사업 유관인사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한다.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28명의 헌혈자 및 봉사자와 5개 헌혈유공단체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조용길씨는 1994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총 301회 헌혈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4년 활동한 탤런트 이영아씨도 헌혈문화 확산에 앞장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헌혈유공단체로는 2007년부터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하여 현재까지 총 20,699명이 헌혈에 참여하여 혈액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한 해병대 제9227부대 등 5개 기관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98명의 헌혈자 및 봉사자가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129명이 혈액관리본부장 표창을 각각 수상하게 된다.
그동안 헌혈홍보대사로 활동해 오고 있는 슈퍼주니어와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 F(x)의 헌혈홍보대사 재위촉 및 신규 위촉식이 함께 열린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헌혈자는 257만명(전국민 5.3%)으로 최대 헌혈자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003년 이후 4%대로 추락했던 국민 헌혈률도 5.3%에 이르렀다.
복지부는 자발적 헌혈 참여문화 확산을 통한 개인헌혈자를 확대하고자 헌혈시간이 자원봉사로 인정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마련하여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