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환산지수 연구자로 연세대 김진수 교수(사회복지학)가 최종 낙점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2011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용역 재공모에 연세대 김진수 교수가 단독 지원했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제도뿐 아니라 국민연금, 산재보험 등에 정통한 사회보험 전문가로, 특히 지난해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기존 연구와는 차별화된 연구결과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산재보험 요양급여 운영체계 합리화방안' 연구를 수행 중이다.
건보공단은 김 교수가 사회보험 전문가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아 중립적 입장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환산지수 연구를 수행해줄 적임자로 판단해, 연구자로 최종 낙점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연구용역 계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김 교수가 가입자, 공급자뿐 아니라 기존 환산지구 연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힌 만큼 계약의 실효성을 담보할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사회경제학자로서 평소 환산지수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건강보험에 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환산지수 연구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 기간내 연구 수행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 환산지수 연구와는 별도로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환산지수 표준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급자단체의 환산지수 연구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연구체계를 구성해 가입자, 공급자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