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원장 이관호)이 최근 제2 사이클로트론(Cyclotron)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기공에 들어갔다.
18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제2 사이클로트론은 케어캠프와 협약을 맺고 433.06㎡의 부지에 4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구축될 예정이다.
영남대병원은 2004년 지방에서 최초로 PET-CT를 도입하고 운영해왔다.
영남대병원은 제2 사이클로트론이 가동되면 지역 내 방사성의약품 공급을 안정화시켜 검사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호 핵의학과장은 "PET-CT 검사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에 있어 제2 사이클로트론 설치가 절실하게 요구돼온 실정"이라며 "지난 7년간 함께 해온 케어캠프와의 공동운영은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관호 병원장은 "국가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인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응용에 활발히 참여해 지역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나아가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