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가 스리랑카의 전통의사를 대상으로 한의학의 침구교육을 실시, 최근 침구교육과정 수료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침구교육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정부 파견 한의사로 활동하다가, 파견 종료 후 현재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요청으로 파견근무 중인 한규언 원장의 주도로 진행됐다.
지난 2003년 4월 설립된 스리랑카 코리안 클리닉은 스리랑카 한국대사관과 KOICA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의학에 관심이 높은 전통의사를 대상으로 침구학 기초·중급·고급 교육과정을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모든 과정을 마친 수료생을 대상으로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아유르베딕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있다.
또한 2008년 9월, 침구학 과정 수료생을 중심으로 의료봉사단체인 SAMST(Sri Lanka Acupuncture Medical Service Team)을 구성하여, 지방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 10월에는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차관의 요청으로 스리랑카 벽지 순회진료도 실시한다.
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한의학 침구교육과정’이 스리랑카에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스리랑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계신 한규언 박사님을 비롯한 수료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스리랑카 국민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인범 부회장을 비롯, 피야세나 가마게 스리랑카 전통의학부 장관(Mr. Piyasena Gamage, Ministry of Indigenous Medicine)과 주 스리랑카 한국대사관 최기출 대사, 주 스리랑카 KOICA 사무소 송민현 소장, 아유르베다(Ayurvsda)의사협회 라마니 구나와 다나 총재 (Mrs. Ramani Gunawar dana)등이 참석해 70여명의 수료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