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4수 끝에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88억원이 투입되는 지역임상시험센터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15번째 마지막 지역임상시험센터로 부산대병원 임상시험센터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5번째 지역임상시험센터를 뽑는 2010년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에는 총 7개병원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를 보였으며, 사업단은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부산대병원을 임상시험센터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부산대병원은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기 위해 시설, 장비, 인력 등을 확충해 왔으며, 특히 여러해 동안 이어온 임상시험 경험이 다른 경쟁 센터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최종 선정된 부산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앞으로 4년간 정부지원금 최대 35억 원 외에도 부산대병원과 지자체에서의 대응자금 53억 원 등 총 88억원을 지원받아 임상시험센터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복지부는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 수행을 목표로 지난 2004년부터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선정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서 센터 선정 및 평가, 지원을 일임하고 있다.
현재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2004년 서울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2005년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2006년 가톨릭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2008년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2009년 고려대 안암병원, 동아대병원 △2010 부산대병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