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외래환자에 대해 원외처방전을 발행하는 비율이 소아청소년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메디칼타임즈>가 2010년 1분기 진료비 통계지표를 활용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환자에 대한 원외처방전 발행률을 조사한 결과, 소아청소년과가 95.5%로 가장 높았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1일 평균 외래환자는 74.5명인데 이중 71.4명에게 처방전을 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 건수로는 이비인후과가 외래환자 95.6명 중 87.1명에게 발행해 가장 많았는데, 발행률은 91.1%로 소청과 다음이었다. 이어 내과가 90.3%, 가정의학과가 86.6%, 비뇨기과가 86% 순이었다.
외과의 경우 42.3명의 외래환자 중 29.2명(69%)에게 원외처방전을 발행하고 있으며, 산부인과는 34명 중 17.8명(52.4%)에게 원외처방전을 발행하고 있었다.
반면 정신과의 경우 원내처방 비율이 높아 원외처방전 발행률은 12.4%에 그쳤다. 27.9명의 외래환자 중 3.5명에게 원외처방전을 발행했다.
물리치료 환자가 많은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도 외래환자 대비 원외처방전 발행률이 각각 38.1%,44.0%, 46.5%로 낮은 축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