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단일제 '디오반'(발사르탄, ARB)과 '노바스크'(베실산 암로디핀, CCB)를 한 알로 만든 세계 최초의 ARB+CCB 고혈압복합제다.
약을 구성하는 성분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됐다는 뜻은 그만큼 효능의 우수성은 검증됐다는 얘기다.
"'엑스포지'의 장점 중 하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들의 최적의 조합이라는 점입니다. 임상 연구 자료가 어느 제품보다 풍부한 것도 이 때문이죠. 3가지 용량(5/80mg, 5/160mg, 10/160mg)이 있어 환자별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타 약물이 갖지 못한 차별성이죠."
한국노바티스 '엑스포지' PM 배선혜 과장은 확신이 넘쳤다. 언론 인터뷰를 처음 한다고 걱정하던 그였지만, 제품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감이 남달랐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ARB+CCB 복합제는 '엑스포지'를 포함, 총 3종이 출시된 상태입니다. '엑스포지'는 지난 2007년 10월에 시장에 첫 선을 보였고, 후발 주자인 '아모잘탄'과 '세비카'는 2년 가량 지난 시점에 시장에 나왔죠. '엑스포지'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엑스포지'의 탄생 배경을 환자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이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적어도 두가지 이상의 항고혈압제(대부분 ARB, CCB)를 같이 복용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2007년 발표된 유럽 심장학회(ECS)나 유럽 순환기 학회(EHS)의 교혈압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목표혈압에 도달하기 위한 다제복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6가지의 복합제가 추천되고 있는데 ARB+CCB 복합제가 선호되는 추세입니다."
최근 선호되고 있는 '엑스포지 10/160mg'에 대한 추가 설명을 부탁했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혈압 조절률은 평균 38%에 그칩니다. 하지만 엑스포지 10/160mg은 치료가 어려운 당뇨 동반 고혈압 환자에 있어서도 10명 중 9명이 목표 혈압에 도달한 임상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만큼 혈압 조절에는 탁월하다는 얘기죠."
'아모잘탄' 등 경쟁약물의 급성장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자, 타 약물과의 경쟁보다는 '엑스포지'가 가진 장점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고 했다.
"ARB 복합제 성장은 현재 '엑스포지'가 견인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모잘탄' 등 경쟁약물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기본으로 '엑스포지'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알려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들 모두가 목표 혈압에 도달하고 나아가 심혈관계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