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업에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가 나왔다.
녹십자는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혈액응고8인자결핍) 치료제 '그린진 에프(GreenGene F)주'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그린진 에프'는 녹십자가 지난 2008년 개발해 품목 허가를 승인 받은 '그린진'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2번째, 제약업체로는 박스터 'Advate', 화이자 'Xyntha'에 이어 3번째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란 제조 공정과 최종 제품 모두에 알부민과 혈장단백이 포함되지 않은 의약품을 뜻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린진 에프'는 최종원액 제조시 알부민 대신 아미노산 3종류를 대체 사용한 알부민 Free 제품으로 보다 안전하다.
또한 이중으로 바이러스 불활화 및 제거 공정을 추가해 사람 혹은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성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첨부용제인 주사용수로 용해시 기존 10ml에서 4ml로 줄어 사용 편의성도 대폭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