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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토 격주휴무·생휴 기본급보전 합의

22일 잠정합의안, 임금 주5일제따라 2%, 5% 수준 인상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4-06-22 20:40:39
병원 노사는 올해 보건의료산업 최초의 산별교섭을 추진한 결과 22일 현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노사관계는 기존 지부별 임단협 방식에서 산업별 교섭으로 전환, 주5일제 실시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노사 합의안에 있어서도 예년과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산별교섭 실무준비위원회 구성= 병원노사는 산별기본협약에서 '2005 산별교섭 실무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산별교섭의 정착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준비위원회는 노사 각 10인 이내로 구성해 올해 9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사용자단체 구성과 관련, 사용자는 조속한 구성을 위해 노력키로 했으며 사측대표단이 구성되기 전까지는 2004년 축조 교섭단을 사측대표단으로 인정키로 했다.

노사는 또 자율교섭의 원칙을 견지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며 성별, 혼인여부, 국적, 신앙 등을 이유로 사용자가 노동조건에 대해 차별적 처벌을 할 수 없도록 했다.

▷환자권리장전 선포= 병원노사는 '의료공공성 강화와 환자권리 확보'를 위해 환자권리 장전, 적정 병실면적 및 시설, 노사정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합의했다.

노사는 △환자의 인격적 대우와 최선의 진료 받을 권리 △환자의 알권리 △진료상 개인신상 비밀 보호받을 권리 △필요충분한 의료 서비스 요구하고 받을 권리를 위해 환자권리장전을 선포하고 공동으로 실천하기로 했다.

노사는 사용자가 법정기준 이상 병실 확보, 적정규모 병실면적과 시설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명문화했다.

또 노사는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사정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정부의 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건강보험제도개선, 의료기관 공공성 강화, 보건의료예산 확대 등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년간 토요일 격주휴무= 노사는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근로시간으로 토요일이 휴무인 주5일제를 도입키로 합의했다. 다만 토요일 근무에 있어서는 한시적으로 1년간 유예기간을 둬 격주 오전 근무 형태로 외래진료를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주5일제 도입시기와 관련, 노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대로 1,000인 이상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또 교대근무자에게는 가능한 주2일 연속휴가를 보장하고 인력충원문제는 각 사업장별로 협의해 시행하되, 병원에 근무하는 직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우선 고려키로 했다. 또 기준노동시간 초과분에 대해서는 50%의 할증률을 적용키로 했다.

연월차 수당은 기존 연월차 산정일수에서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의한 연차 산정일수를 뺀 일수를 임금으로 보전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협상 막바지의 논란거리였던 생리휴가 임금보전 문제는 휴가는 무급으로 하되 여성 노동자의 월 기본급의 3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건수당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임금, 주5일제따라 2%, 5%인상= 노사는 주5일제 시행대상 병원은 기본급 2%인상, 주5일제 시행대상 병원이 아닌 경우에는 기본급 5%를 인상키로 합의했다.

최저임금에 있어서는 노동부 '매월 노동통계 조사보고서'에 의거한 월 평균 정액급여의 40%를 산업별 최저임금으로 정한다.

비정규직 요구에 있어서 사용자는 직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근기법, 산업안전보건법, 산재보상보험법과 4대보헙을 적용키로 했다. 또 사용자는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고용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월1회의 유급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용역회사의 직원의 경우 용역업체가 변경되더라도 가능한 새 용역회사가 이전 직원들을 고용승계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병원노사는 ‘보건연대기금 노사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보건연대기금 조성을 위한 기금 조성방법, 운영방안 등 세부사항을 논의해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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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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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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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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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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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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