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에 진수희 의원(사진) 등을 비롯한 주요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임 국무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임명하고 복지부장관에 진수희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등 8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했다.
진수희 복지부장관 내정자(55)는 1955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한 사회학 분야 전문가이다.
그는 17대 비례대표로 출발해 18대 지역대표(성동구)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교육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운영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거쳤다.
진 장관내정자는 여당내 사회학 전문가 여성의원으로, 씽크탱크로 통하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으로서 차기 복지부장관으로 회자된 인물이다.
그는 제17대 대선 예비후보 선대위 대변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를 담당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보필했으며, 지난 5일 여의도연구소 연구소장에 재임되면서 당청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진수희 내정자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저출산고령과, 육아지원책, 여성인력 활용, 사회적 양극화 해소 등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 전재희 장관에 이은 전문성을 갖춘 여성 장관의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 특임장관으로 임명된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친이계 의원이다
청와대는 이날 진수희 장관내정자 외에도 △교과부 이주호 △문관부 신재민 △농림부 유정복 △노동부 박재완 △특임장관 이재호 △총리실장 임채민 △중앙노동위원장 정종수 △국세청장 이현동 △법제처장 정선태 등을 임명했다.
청와대측은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오늘 발표된 개각 후보자들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수희 내정자 주요 약력 ▲대전(55) ▲연세대 사회학과 ▲미 일리노이대 사회학박사 ▲세종대 겸임교수 ▲국회 여성정책포럼 대표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원내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대변인 ▲17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위 간사 ▲17,18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