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보건복지부 차관에 영남출신의 최원영 기획조정실장(52, 사진)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13일 오후 3시 보건복지부차관에 최원영 기획조정실장 등 23개 주요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차급 인사는 8·8 개각의 후속조치로 복지부를 비롯한 장관급이 교체된 부처를 비롯한 대부분 부처에서 이뤄졌다.
최원영 차관내정자(행시 24회)는 1958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대건고와 경북대 행정학과, 연세대 사회복지학 박사 등의 학력과 식약청 식품안전국장과 보험연금정책 본부장,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최 차관내정자는 온화하고 합리적 성격으로 복지부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갈등조정 능력과 통합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최원영 내정자는 융통성 있는 성격으로 하위 직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정책수행에 있어 실력과 강단 등 배포력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리더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복지부는 진수희 장관내정자와 최원영 차관내정자 등 두 톱 체계로 의료정책을 비롯한 보건복지 정책을 이끌어가게 됐다.
<최원영 차관내정자 주요 경력>
▲총무처 행정사무관(시보, 행시 24회, 1981년)
▲복지부 기획예산담당관실, 보험관리과, 보험정책과, 법무담당관실(86~96년)
▲복지부 장애인제도과장, 약무식품정책과장, 기획예산담당관 (99~02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장 (02~03년)
▲복지부 국민연금정책관, 보험연금정책본부장 (06~08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08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