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바이러스가 만성 피로 증후군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렸다.
미국 NIH 하비 알터 박사는 쥐에서 암을 유발하는 murine leukemia virus가 만성 피로 환자의 86%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만성 피로 증후군을 유발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2009년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xenotropic murine leukemia virus(XMRV)라는 쥐 바이러스가 만성 피로 증후군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의 경우 전립선 종양에서도 발견된다.
연구팀은 37명의 만성 피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 검사했다. 그 결과 XMRV와 유사한 DNA 배열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는 XMRV와 다른 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37명의 대상 자 중 32명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이 나타난 반면 44명의 건강한 사람의 경우 6.8%에서만 유전자 배열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쥐 바이러스가 만성 피로 증후군과 연관이 있는지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바이러스의 발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