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후보자, 신재민·이재훈 장관후보자가 전격 사퇴한 가운데,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주승용, 박은수, 양승조, 이낙연, 전현희, 최영희, 추미애)는 29일 긴급 성명을 내고 "각종 의혹·전문성 부족의 진수희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태호 총리후보자와 신재민·이재훈 장관후보자가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혔듯이 다운계약서 작성 및 세금탈루, 동생기업에 대한 특혜의혹, 자녀 국적포기 및 건강보험 혜택, 불투명한 재산증식 등의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고 있는 진 후보자도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후보자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변경으로 일관한 진수희 후보자의 안이한 태도와 국민 경시에 개탄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다"면서 "진수희 후보자는 이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들은 "장관직에 연연해 국민의 비판에도 버틴다면, 성실히 땀흘려 일하고 법을 지켜오신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면서 "자진사퇴만이 더 큰 국민적 분노와 실망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