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사진)이 1차 의료활성화와 의료 공공성 등을 최우선 과제로 공표하고 나섰다.
진수희 장관은 30일 오후 5시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8대 장관 취임식에서 “장관직 수행에 있어 해결과제로 1차 의료 활성화 및 의료의 공공성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희 장관은 “복지부는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장관 직속으로 ‘친서민정책추진본부’(가칭)을 만들어 친서민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건강보험 재정을 튼튼히 하여 큰 병이 걸려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보장성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1차 의료를 활성화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의원급 경영개선의 뜻을 분명히 했다.
진 장관은 이어 “상반기 늘어난 일자리의 6분의 1이 보건복지 분야로 좋은 일자리의 보고임이 확인됐다”고 전하고 “우수한 의료인력을 활용하고 관련 법규 및 제도를 개선하여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의 신뢰 강화와 관련, “주기적으로 자체 평가를 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여론을 수렴함으로써 복지부의 정책 의도가 현장과 괴리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수희 장관은 “정책을 집행했을 때 생각하는 기대효과가 그대로 실현될 수 있는 반면 역기능이 오히려 더 클 때도 있다”면서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역기능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현장 중심의 업무를 주문했다.
특히 “복지부 정책은 어느 누구 하나만의 목소리로 결정될 수 없다”며 “오랫동안 정책 조언자로 지내온 국회와 언론, 관련단체, 시민사회 및 학계 도움 역시 필요하다”며 정책 결정과정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수희 장관은 “더 나은 복지와 더 나은 국민생활을 위해 함께 생각하고 부딪치며 뛰자”면서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현재와 미래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임을 잊지 말라”며 직원들의 능동적인 자세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