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동네의원들은 1일 평균 62.7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월 평균 2972만원의 건강보험 진료비 매출(급여비+본인부담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심평원이 내놓은 상반기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요양급여비용은 2009년 상반기 2815만원에서 2010년 상반기 2972만원으로 5.6% 증가했다.
진료과 별로는 정형외과가 5046만원에서 5346만원으로 6%(300만원) 증가했고, 안과도 4688만원에서 5012만원으로 처음으로 5000만원 대에 올라섰다.
또 신경외과는 4517만원(4.3% 증가), 재활의학과는 3946만원(8% 증가), 내과는 3475만원(5.3%), 이비인후과는 3247만원(4.4%) 등이었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각각 월 평균 요양급여비용이 2387만원, 2515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8.7%, 5.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환자수 이비인후과 101.9명-정형외과 96.7명
올해 상반기 한 달 25일을 기준으로 동네의원의 1일 환자 수를 추계한 결과, 이비인후과가 10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같은 기간 101명에서 0.7% 늘어난 셈이다.
정형외과도 87명에서 96.7명으로 2.8%가 늘었고, 소아청소년과도 84.8명에서 86.2명으로 1.7% 증가했다. 신경외과는 75.7명, 내과는 79.7명, 안과는 65.3명, 재활의학과는 63.9명 등이었다.
특히 외과와 경우 일일 환자 수가 2009년 상반기 44.4명에서 2010년 상반기 43.9명으로 줄었는데, 급여비는 3098만원에서 3341만원으로 늘어 30% 수가 가산의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수가가 100% 가산된 흉부외과도 월 평균 급여비가 1290만원에서 1463만원으로 13.4%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