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에 이어 서산의료원장에도 의사 출신이 임명됐다.
19일 충청남도의사회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신임 서산의료원장에 신효철(충남의대 졸) 전 서산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장을 내정하고 20일 임명장을 수여한다.
서산의료원장에 의사가 임명된 것은 9년만의 일이다.
신 의료원장은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행정 쪽 분야의 업무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의료의 질 분야는 미흡했다.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여 1차와 3차병원의 가교역할 할 수 있는 공공적 2차병원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사회와 원활한 관계 구축을 통해 상생을 모색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서산의료원장에 의사 출신이 임명됨에 따라 비의사 의료원장이 남아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천안의료원 단 한 곳 밖에 없다.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장은 "비의료인 의료원장 임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천안도 내년 4월 이후에 의사가 의료원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아산시 보건소장도 행정직에서 의사로 자리바꿈을 한다.
의사회에 따르면 전 아산시의사회장인 김태근 원장(경북의대 졸)이 인사위원회를 통과, 곧 임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