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청은 로슈의 항암제인 ‘아바스틴(Avastin)’의 유방암에 대한 유익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미국 FDA가 아바스틴의 유방암 치료제로의 승인을 폐지할 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
유럽 의약청은 로슈가 유방암 환자에 아바스틴을 anthracycline계열 화학요법제와 병용해 사용한 임상자료를 제출한 이후 아바스틴의 위험성과 유익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의 경우 다른 임상 사이의 불일치성, 특히 유효성에 대한 부분을 나태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슈는 현재 유럽 인간 사용 의약품 위원회와 면밀히 협조 중이며 아바스틴을 전이성 유방암의 최일선 치료제로 검토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바스틴의 매출은 60억 달러였으며 2014년까지 세계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최근 유방암 치료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전립선과 위암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하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