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신약 개발과 U-헬스 구축 비용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이 확정됐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 33조 5천억원(전년대비 +8.0%)을 비롯하여 총 309조원(전년대비 +5.7%)의 2011년도 예산 및 기금안을 확정했다.
복지부 예산은 보건의료 7조 2489억원(전년대비 +2.3%)과 기초생활보장과 장애인 지원, 보육, 노인 등 사회복지 26조 2655억원(전년대비 +9.7%) 등 총 33조 5000억원 규모이다.
<표 참조>
보건의료 분야 중 항암 신약개발과 U-헬스 분야에 예산이 집중됐다.
복지부와 교과부, 지경부 등이 참여하는 항암제 등 신약 개발에 10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유망 항암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 및 임상 단계 시스템 최적화를 통한 신약 개발 R&D 50억원과 범부처 신약개발 사업 추진 50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U-헬스 등 의료 IT 인프라 구축 비용에도 14억원이 예산이 배정됐다.
복지부는 2013년까지 △U-헬스 표준 개발 △U-헬스 전문인력 양성 △U-헬스 지식포털 운영 등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을 위한 보건의료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분만 취약지 지원 예산에 19억원이 새롭게 배정됐다.
연간 250건 이상 분만 취약지역 지자체 대상을 공모해 산부인과 설치비 5억원과 인건비 등 운영비 1억 2500만원 등 6억여원이 지원된다.
복지부는 52개 분만 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 운영이 가능한 21개 지역에 대해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산부인과 인프라를 확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504억원) △장애인 의료비 확대(258억원) △제대혈 공공관리(13억원) △결핵검진 쿠폰제 및 상병수당(28억원) 등의 예산이 책정됐다.
복지부측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최대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