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배상철)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이상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내달 2일 제2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이상과 현실이라는 주제와 맞게 이상적인 치료 방법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그 한계점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배상철 센터장은 28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현재 국내의 치료 현황과 이상적인 치료 방향과는 사실상 간극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류마티즘에 치료 효과가 좋은 생물학적 제제를 비용이 비싸 제대로 쓰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어 완치율이 낮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제제에 비해 생물학적 제제는 치료효과가 좋지만 가격이 10~20배나 비싸 비용 문제를 고려해야만 한다"며 "비용-효과를 따져 이상적 치료와 현실적 한계의 접점을 찾는 작업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부터 류마티스환자의 본인부담금이 10%로 줄어들었지만 생물학적 제제 사용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인 셈이다.
이와 관련,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숙명여대 이의경 교수가 고가의 생물학적 제제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미치는 경제적 부담에 관해 발표를 하는 등 생물학적 제제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모색이 이뤄진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수곤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송영욱 교수 등의 국내 연구자가 연자로 나선다.
또 동경여자의과대학 야마나카 히사시(Yamanaka Hisashi) 교수와 생물학적 제제 임상진료지침 작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동경의과치과대학 미야사카 (Miyasaka Nobuyuki)교수가 연자로 나서 양국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 경향을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