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술을 받은 십대 소녀의 경우 건강한 아기를 가지는데 필요한 충분한 비타민이 부족해 선천적 결손이 있는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UCSF 베니오프 소아 병원의 디아나 파머 박사는 비만 수술을 받는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장기간의 영향은 거의 연구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선천적 결손아 출산 위험성은 비만 수술의 유익성을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사 및 비만 수술 학회에 따르면 2001년 이후부터 비만 수술 건수가 6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중 17%는 2-19세 소아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머 박사는 비만 수술로 인해 상부 내장에서의 엽산 흡수가 불충해 질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태아의 신경계 결손등을 예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가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비타민 보급제를 복용하지만 십대의 경우 비타민 보급제 복용 비율이 겨우 1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