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철)이 부족한 혈액난을 극복하기 위해 병원 선교협의회와 함께 헌혈서약을 통한 헌혈운동을 시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헌혈희망자를 관리해 응급환자 내원시 등록된 비상연락망을 통해 연락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헌혈하도록 하는 '사랑의 헌혈 서약 운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운동은 지난 6월 7일부터 협의회소속의 15개 교회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각 교회는 신도들에게 이를 알리고 서명을 받아 7월초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전달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철 병원장은 “특히 희귀혈액형(Rh 음성이나 cis-AB형 등)을 가진 분들의 절대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이것은 곧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헌혈서약 운동이 지역주민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부족한 혈액을 지역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단체헌혈에 의해 채혈된 혈액이 1개월 이상 보관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번행사의 결과에 따라 “사랑의 헌혈서약 운동”을 울산전역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