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효능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글루코사민 제제에 대해 '골관절염' 증상완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글루코사민황산염 제제 35품목의 재평가 결과 시안에서다.
이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로 추후 마찰이 예상된다.
식약청은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의약품 재평가 결과 시안을 발표했다.
재평가 내용을 보면, 효능 효과 부문이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의 증상완화로 기존 골관절염 질환 사용보다 명확해졌다. 시안이지만 사실상 효능을 인정한 것이다.
용법 및 용량과 도 사용상 주의 사항도 일부 변경됐다.
은 기존 '1회 500mg을 1일 3회 식전에 6주간 복용한다'에 '필요하면 6주 이상 복용한다'가 추가된 것.
금기 환자에는 급성 관절통 환자가 추가됐고, 병용금기 약물도 새롭게 표시됐다.
재평가 시안 의견제출은 오는 11월 3일까지다.
한편 이번 재평가 결과는 올초 보건연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로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2월 보건연은 한양대 배상철 교수팀에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제제에 대한 과학적 근거평가를 의뢰했고, 그 결과 골관절염에 대한 예방효과나 치료효과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