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전문 네트워크 의원인 365mc 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9월 한 달 간 홈페이지(www.365mc.co.kr) 방문자 5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하루에 물을 5잔(1,000ml)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물을 3잔~5잔(500~1,000ml)을 마시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 중 36%(194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5잔~8잔(1,000ml~1,600ml)를 마시는 사람이 30%(160명)를 차지했다.
또한 하루에 9잔(1,600ml) 이상의 물을 마신다는 사람이 16%(86명)를 차지하는 등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전체 응답자의 19%(102명)는 하루에 물을 한 두 잔 이하로 마신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루에 8잔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이 85%로,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사람이 일일 물 권장량(1,500ml~2,000ml)에 못 미치는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365mc 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은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은 약 2~3L(리터)로, 이 중에서 1~1.5L의 수분이 식사 등 음식을 통해 섭취되지만 나머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1~1.5L 정도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며 “그러나 평균적으로 우리 나라 여성은 하루 740ml, 남성은 980ml의 물을 섭취하고 있어, 성인 일일 물 필요량의7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염분이 많은 국물요리는 수분 배출을 방해해 몸에 부종을 가져오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크림이나 시럽이 가득 든 커피나 ‘액상과당’ 이 들어간 음료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기 때문에 물을 마시는 것과는 전혀 다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식사 중 물을 마시게 되면 소화를 방해하고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며 인슐린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가급적식사 전후나 공복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며 " 공복에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량을 높여주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건강뿐 아니라다이어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