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인 크레아백스(크레아젠/동아제약)의 무료 임상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이성 신장암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기본검사와 크레아백스를 이용한 치료를 무료로 제공받으며, 총치료기간은 5~6개월 정도 소요된다.
향후 1년간 진행될 예정인 이번 임상시험프로그램은 1단계 임상시험결과 2주간 4회 투여한 후 종양진행이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번에는 2단계 임상시험으로써 백신의 용량을 증가시켜 치료를 하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암환자의 혈액세포를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킨 후, 이를 미리 떼낸 환자의 암조직(항원)과 섞어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새로운 개인별 맞춤식 항암면역 치료법이다.
수지상(樹枝象)세포는 사람의 혈액에 소량 존재하는 나뭇가지 모양으로 외부침입 항원을 체내의 면역방어기전에 소개하고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이 치료는 암세포만 특이적으로 파괴하는 면역기능을 유도하고 활성화시켜 암조직만 선별적으로 공격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