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연구보고서 유출자 파악이 사실상 요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카바수술 연구보고서 유출 경위에 대한 재조사 결과 보건의료연구원과 심평원 실무위원 등 관련자 모두가 유출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 2월 언론 보도와 9월 국회 제출 등 보고서 유출 과정의 명확한 경위를 요구했다.
복지부는 곧바로 카바수슬 연구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보건의료연구원 연구원과 실무위원, 심평원 등을 대상으로 유출 경위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했다.
국회발 보고서 유출의 경우, 5일 국감에서 보건의료연구원 배종면 실장이 증인으로 참석해 한나라당 의원실에서 요구해 건넸다는 발언으로 일단락됐다.
문제는 지난 2월 일부 일간지 보도된 연구보고서의 유출 경위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간지 보도 당시 보고서에 관여한 보건의료연구원과 실무위원 모두 주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기자들도 취재원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유출 경위만 밝혔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를 진수희 장관에게 보고한 상태로 최영희 의원실에 그동안의 결과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