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직원과 의대생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백신 단체접종을 실시하면서 인근 산부인과 개원의들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고.
대개 대학병원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단체접종을 실시하는 경우 해당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의 가족은 물론 이웃에 지인까지 접종을 하기 때문.
직원이나 의대생을 대상으로 단체접종을 하는 것까지는 상관없지만 친척에 지인까지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건 너무하다고 불만 토로.
한 산부인과 개원의는 “최근에 백신접종이 줄었는데 혹시 인근 병원에서 단체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