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및 다른 감염 질환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은 신생아의 경우 이후 소아기에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12일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지에 실렸다.
캐나다 마니토바 대학의 찰스 번스타인 박사는 크론씨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한 36명의 소아에 대한 조사에서 58%가 출생 1년 이내 최소 한차례의 항생제 치료를 받은 것을 알아냈다.
반면 염증성 장질환이 없는 소아의 경우 39%만이 출생 첫해에 항생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초기 항생제 사용이 일부 소아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기 대장 정상 세균의 균형이 깨질 경우 염증성 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 유전적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환경적 영향과 결합시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스타인 박사는 실험실에서의 영향 검토와 함께 대규모 연구결과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