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당 의사 수가 2030년에 이르면 선진국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복지부가 펴낸 <2009년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314명으로 스웨던, 독일, 덴마크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현재는 인구 10만명당 활동 의사 수(한의사)가 194명(2009년 말 기준)으로 OECD 평균 310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매년 3000명 이상 의사가 배출돼, 의사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기에 2030년에는 OECD 선진국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
하지만 앞으로의 의사인력의 수급양상은 노인요양보험제도 실시 등 보건의료 정책 및 국민 의료이용 행태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의사 인력의 적정 공급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의사 국가시험 및 면허제도 개선 등을 통한 의사인력의 질적 수준 제고 및 의사 인력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중점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간호사 역시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며 신규 공급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간호사는 현재 25만 8568명이지만, 활동자 수는 11만 931명으로 면허자의 57% 정도에 불과하다.
복지부는 "신규공급 확대와 함께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요양병원, 의원 등에서 간호사 정원의 일부를 간호조무사로 충당하도록 함으로써 간호조무사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