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도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고 2017학년도부터 의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부산대는 2일 교무회의를 열어 2017년도부터 의전원을 폐지하고 의대체제로 전환하는 안을 의결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3일 “의전원 교수회의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의대로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에 이같은 학제 개편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2017년 의대로 복귀하기 위해 2015학년도부터 예과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부산대가 의대로 복귀함에 따라 국립대 가운데 의전원체제를 유지하는 대학은 제주대, 강원대 등 2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국립대 가운데 의전원으로 완전전환한 경북대, 경상대, 전북대, 충남대 등은 이미 의대 복귀 결정을 내렸거나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이 관계자는 “우수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의대 체제가 유리하고, 의전원으로 전환하면서 전공의 확보 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의대 복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