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대형병원 외래환자 본인부담률 60%→80% 인상

복지부, 건정심 제도소위에 환자쏠림 완화대책 제시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0-11-03 12:38:40
대형병원 경증환자 차단을 위한 본인부담률이 현행 60%에서 80%로 조정되고 문전약국의 본인부담률을 인상하는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열리는 건강정책심의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급종합병원 외래 경증환자 집중화 완화 대책’을 논의한다.<아래 표 참조>

이번 대책은 의원은 외래 중심으로, 병원급은 입원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은 고도중증질환 중심으로 하는 종별 기능 재정립 및 진료의뢰서 이용요건 강화, 지역별 의뢰 회송체계 구축 등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증질환 분류 방안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외래환자의 본인부담률이 80%에서 최고 100%로 조정된다.

우선, 1년 이내 입원률 및 진료비 총액이 상위 25% 이상인 상병을 중증으로, 이외 질환은 경증으로 간주해 중증 외 질환으로 내원시 종합병원 본인부담률을 50%→60%로, 상급종합병원은 60%→80%로 인상된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고혈압과 당뇨 등 의원급의 다빈도 50위내 상병을 경증으로 간주하되 환자 특성을 고려해 예외기준을 적용(2개 이상의 합병증을 지닌 환자 등)해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본인부담률을 60%와 80%로 각각 조정한다,

이 경우 약값과 연동해 종합병원 외래처방전에 따른 약값 본인부담률은 현행 30%에서 40%로, 상급종합병원은 30%에서 50%로 인상된다.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본인부담률을 100%로 인상하는 초경증 기준도 포함됐다.

대형병원 외래 및 약값 본인부담률 조정(예).
다빈도 외래 상병 중 10개 내외를 선별해 상급종합병원 본인부담률을 60%→100%로 하고 종합병원은 50%→80%로 하며, 약값 본인부담률도 상급종합병원은 30%→60%로, 종합병원은 30%→50%로 동시 조정하는 방안이다.

재진환자의 병원급 이상 본인부담률 조정 역시 병행된다.

초진은 무조건 중증으로 인정하고 재진은 경증으로 간주해 상급종합병원의 본인부담률이 60%→80%로, 종합병원은 50%→60%로 조정된다.

재재진의 경우, 재진환자와 동일한 외래 본인부담률을 적용하고 약값 본인부담률도 상급종합병원은 30%→50%로, 종합병원은 30%→40%로 동시 조정하게 된다.

복지부측은 의원의 다빈도 50위내 상병을 경증으로 정하고 외래 및 약값 본인부담률을 동시 인상하는 방안을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망하고 초경증 환자 및 재재진 환자의 본인부담률 인상방안을 차선책으로 판단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도개선소위원회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대형병원 본인부담률 차등화에 따른 소득별, 지역별, 연령별 세부 이용실태 분석과 각 방안별 세밀한 재정추계 등을 도출해 다음달 2차 회의를 거쳐 내년초 건정심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제도개선소위는 의사협회가 건의한 ▲기본진료료 종별 차별 폐지 ▲초재진 진찰료 산정기준 개선 ▲약제비 본인부담률 차등적용 ▲의원급 종별가산률 상향 조정(15%→20%) ▲토요일 진료에 대한 가산적용 확대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