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도입신약 많은 대웅제약 '승승장구'

올 상반기 매출 급증…오리지널 많아 고정적 처방 유지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0-11-04 06:46:23
도입신약(오리지널)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 대웅제약이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분기(17.68%)에 이어 2분기(10.8%)에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제약업계 전통의 강자들의 매출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대웅은 3일(어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667억원으로 전년동기(1504억원)대비 10.8% 늘었고, 영업이익(243억원, 37.4%)과 순이익(156억원, 53.7%)는 30% 이상 급증했다.

꾸준히 해외로부터 들여온 도입신약이 기존 품목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 회사는 고혈압약 최대품목 '올메텍' 등이 최근 부진했지만, 올해 화이자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각각 들여온 페렴구균 백신 '프리베나'와 변비약 '둘코락스'가 이를 만회했다.

이들 품목은 2분기에만 약 140억원(프리베나 약 100억원)의 신규 매출을 대웅에게 안겨줬다.

대웅제약이 2분기 좋은 경영 실적을 거뒀다.
대웅의 이같은 영업방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국내 상위업체 중 수입약 의존도가 높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오리지널은 보유했지만 의원급 시장에 많은 영업 인력을 투입할 수 없는 다국적 업체들과 의원급에 막강한 영업력을 자랑하는 대웅과의 이해관계가 제법 잘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중소 A사 임원은 "대웅의 전략은 자기 품목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오리지널을 도입해 외형 성장을 우선시 하는 기업"이라며 "모래성을 쌓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외형을 키워 R&D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임원은 "솔직히 영업력이 되기 때문에 다국적제약사와의 제휴를 밥 먹듯이 따내는 것 아니냐"며 "우리는 하고 싶어도 못한다"며 내심 부러워했다.

한편, 대웅에서 작년 EDI 청구액이 300억원 넘은 품목 중 대다수는 수입약으로 확인됐다.

'올메텍정20mg·올메텍플러스정20/12.5mg'(831억원), '글리아티린연질캅셀'(499억원), '가스모틴정5mg'(477억원), '아리셉트·아리셉트정10mg'(375억원) 등이 그것이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