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이식을 통해 3명의 시각장애인이 치료 수일 이내에 물체의 형태를 볼 수 있게 됐다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지에 실렸다.
독일 연구팀이 개발한 망막 이식 기구는 퇴행성 안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독일 Tuebingen 안과 병원의 에버하트 츠레너 박사는 새로 개발된 기구를 망막 아래 이식한 결과 빛 수용체를 대신하는 작용을 했다고 밝혔다.
빛 감지 단계를 거친 이후 눈의 자연적인 상 처리 기능을 이용해 안정된 시력을 나타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20-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망막 이식 기구의 기능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료를 받은 한명의 환자는 테이블 위의 물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방을 혼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식 기구는 매우 작은 조각으로 크기는 3mm 넓이에 두께는 1/10 mm인 것으로 알려졌다.
츠레너 박사는 이 기구가 사용되기 까지 앞으로 2-3년의 임상시험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구의 개발을 통해 언젠가 노화성 망막 변증 환자에도 사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