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사설 의료 센터는 체외 수정 과정에서 정자가 섞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아빠와 다른 DNA를 가진 아기가 출생한 것을 4일 사과했다.
톰슨 퍼틸러티 센터의 첸리 창 박사는 이런 일이 발생한 부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출생한 신생아의 혈액형이 부모의 혈액형과 다르다는 것에 놀란 부부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기의 아빠가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부부의 혈액형은 O와 A형인데 출생한 신생아의 혈액형은 B형이었다.
그러나 이 부부는 아기를 계속 키울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관련 병원은 이번 사건 이후 체외 수정 과정에서 철저한 주의와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쳉 박사는 이런 사건은 22년간의 치료 과정 중 처음 발생한 것이지만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