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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비스 예산 '전액 삭감'-원격의료 '순증'

복지부, 핵심사업 예산 희비 교차…"국회 심의에 총력"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0-11-10 06:46:35
개원가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강관리서비스와 원격의료 등 신규 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주목된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반면 U-헬스 사업은 예산 요구안 모두를 반영했다.

건강관리서비스의 경우, 복지부는 8500명의 서민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을 촉진시키고 초기시장 형성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바우처 예산 30억원(국민건강증진기금)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더불어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제도 도입시 시장규모는 2014년까지 약 2조 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사업내용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기재부는 삭감 이유를 밝히지 않고 30억원 요구안을 전액 미반영했다.

건강정책과측은 “신규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재부에서 미반영한 것 같다”면서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내년도 예산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격의료 사업은 기재부의 ‘통과’ 사인을 받았다.

기재부는 ‘의료-IT 융합사업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명으로 제출된 ▲U-헬스 종합지원센터 ▲U-헬스 표준화 연구 ▲U-헬스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해외환자 및 해외동포 원격의료 모델개발 등 14억원(국민건강증진기금) 전액을 순증했다.

여기에는 의료와 IT의 융합사업으로 MB 정부의 신성장동력이라는 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적, 체계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복지부의 설득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보건산업정책과측은 “이번 예산은 U-헬스 법안 통과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과 해외환자 원격의료 모형개발에 투입될 것”이라면서 “국회 논의를 통해 원격의료 급여화 및 전달체계 확립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의료계 등 관련 단체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 중인 건강관리서비스와 U-헬스.

복지부의 동일한 핵심 추진 사업이 예산심의 1차 관문에서 쌍곡선을 그리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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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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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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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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