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신경용제인 알프라졸람(alprazolam) 등 31개 성분 74개 품목에 대해서 전산심사가 시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오는 12월부터 이들 성분과 품목에 대해 전산심사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심평원은 최근 마약류 및 오남용 의약품의 과잉 처방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체계적인 심사, 관리를 위해 전산심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심평원은 이를 위해 의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총 31개 성분 74개 품목을 선정했다.
최면진정제 계열로는 졸피뎀(zolpidem) 성분 10개 품목, 졸피뎀 타르타레이드(zolpidem tartarate) 성분 2개 품목, 트리아졸람(triazolam) 성분 5개 품목 등이 포함됐다.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염산메칠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hcl) 성분 9개 품목, 공황장애에 쓰이는 알프라졸람(alprazolam) 성분 24개 품목, 이뇨제인 푸로세미드(furosemide) 성분 4개 품목 등도 속했다.
심평원은 12월부터 전산심사에 돌입하되, 심사조정은 3개월 후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