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은 루프롤라이드 성분의 호르몬요법제 '루피어 데포주(이하 루피어)'를 기존 유리앰플에서 프리필드시린지로 교체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은 주사기 안에 용해된 주사액이 미리 충전돼 있는 형태를 뜻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제형으로 유리앰플 개봉시 우려됐던 유리파편 혼입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눈금이 그려진 주사기를 추가, 투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루피어 PM 김효웅 과장은 "성조숙증에 처방할 때 호르몬요법제의 용량조절이 중요하다"며 "2~5년 정도 장기 투여해야 하는데다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피어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호르몬요법제다.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서방형 분무건조제법으로 제조돼 젤라틴으로 인한 아나필락시형 증상(담마진,호흡곤란,부종)이 없으며 제조 시 독성용매(Methylene Chloride)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든 특징이 있다.
서방형 분무건조제법은 약물이 인체 내에서 서서히 방출될 수 있도록 하는 분무 형태의 약물 입자 제조공법으로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가 바이오벤처 펩트론과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