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억원 이상의 입찰 규모로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서울아산병원 원내 소요약 입찰은 총 13그룹 중 12그룹의 입찰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아산병원 의약품 입찰 마감 결과에 따르면 총 13개 그룹 중 12그룹이 낙찰됐고, 1그룹만이 유찰됐다.
낙찰 현황을 보면 신성약품은 3개 그룹(5,6,7그룹)을 따내 가장 많았고, 두루약품(1,5그룹)과 제신약품(1,13그룹)은 2개 그룹, 부림약품(2그룹), 광림약품(3그룹), 지오영네트웍스(9그룹), 기영약품(10그룹), 다우팜(11그룹)이 한 그룹씩을 가져갔다.
유찰된 그룹은 11번. 아산병원 구매팀 관계자는 "11번 그룹은 조영제가 들어가 있어 다른 그룹보다 특수성이 있다. 예정가격 차이가 있어서 유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유찰 그룹에 대해 내일(25일) 곧바로 재입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또 "재입찰은 오늘 입찰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지며, 유찰이 계속되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입찰된 11개 그룹에 대한 할인율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